▹ 단어의 시작, 끝, 의미
▹ 삶의 지혜가 닮긴 속담
- 송아지 팔러 가는 날 아침에 송아지 엉치에서 뿔이 난다 : 무슨 일을 하려고 할 때에 공교롭게도 난데없이 장애가 생기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함박 시키면 바가지 시키고 바가지 시키면 쪽박 시킨다 :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무슨 일을 시키면 그도 자기의 아랫사람을 불러 일을 시킨다는 말.
- 겨울 추위에는 살이 시리지만 봄 추위에는 뼈가 시리다 : 이른 봄철에 찬 바람이 휘몰아치면서 변덕을 부리는 추위가 만만하지 않음을 이르는 말.
- 나그네 먹던 김칫국도 먹자니 더럽고 남 주자니 아깝다 : 자기에게 소용이 없으면서도 남에게는 주기 싫은 인색한 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숨을 쉬어도 같은 숨을 쉬고 말을 하여도 같은 말을 한다 : 여러 사람이 한 사람처럼 같은 생각과 뜻을 가지고 행동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온통으로 생긴 놈 계집 자랑 반편으로 생긴 놈 자식 자랑 : 큰 천치는 아내 자랑하는 사람이고 반 천치는 자식 자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지나치게 사랑하여 눈이 어두워지는 경우를 경계하는 말.
- 소 한 마리 잃어버리면 송아지 한 마리 웃짐 지워 보낸다 : 어미 소를 잃어버리면 그에 딸린 송아지까지 함께 달아나 버린다는 뜻으로, 어떤 손해를 보았는데 그와 연관된 또 다른 손해까지 겹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반찬 항아리가 열둘이라도 서방님 비위를 못 맞추겠다 : 물질만으로는 사람의 마음을 사기가 어려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횃대 밑에 더벅머리 셋이면 날고뛰는 놈도 별수가 없다 : 자식이 셋이나 딸리면 그 치다꺼리에만 얽매여 꼼짝도 할 수 없다는 말.
- 언덕에 자빠진 돼지가 평지에 자빠진 돼지를 나무란다 : 같은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부질없이 남을 나무라고 있다는 뜻으로, 제 흉은 모르고 남의 흉만 탓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