後扶餘
기원전 2세기 초에 지린성(吉林省)의 눙안(農安) 부근에 도읍하여 5세기 말까지 존속한 나라. 조직적인 국가 기구와 강한 군사력ㆍ발전된 경제력을 바탕으로 동쪽으로는 연해주 지방, 서쪽으로는 서요하 중류와 넌장강(嫩江江) 상류를 연결하는 경계선, 북쪽으로는 아무르강 이남, 남쪽으로는 고구려와 잇닿은 넓은 지역을 차지하였다. 3세기 말 이후에 서쪽 선비족의 거듭되는 침략과 고구려의 강성한 세력에 의하여 급속히 약화되었고, 남은 세력은 5세기 말에 고구려에 투항하였다.